[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아내를 폭행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70대 남성이 자살을 시도했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아내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A(77) 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팔에 감겼던 압박붕대를 풀어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이날 새벽 유치장에 재수감됐다.

A 씨는 이달 25일 오후 5시께 서울 도봉구의 본인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쇠파이프를 들고 아내 B(72) 씨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머리를 다친 채 아파트 경비실로 도망쳐온 B 씨를 본 경비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해치고 스스로 목숨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대망상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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