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혜훈(사진 왼쪽) 새누리당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나란히 서울 서초갑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과 조 전 수석은 이날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새누리당이 절대강세를 점하고 있는 서초갑에서 본선보다 뜨거운 예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서초갑에서 17ㆍ18대 연이어 당선됐던 이 전 의원은 경제통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다선 중진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서초는 가장 앞장서 새누리당을 지지해주고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었다”며 “이제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이 서초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초는 그 자부심에 걸맞은 일꾼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힘 있게 서초의 문제를 해결할 다선 중진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3선의 이혜훈, 국민의 희망을 현실 속에서 실현시키겠다”면서 “서초가 길러주신 이혜훈의 실력에 3선의 힘을 더해 서초와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판해 온 이 전 의원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께도 할 말을 했다”며 “그것이 결국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면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도 결국은 경제정책에 있다”면서 “대선공약인 경제민주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박 핵심으로 떠오른 조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서초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같은 날 출마선언에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정권 출범을 위한 준비과정을 함께 했고 박근혜 정부 첫 내각의 장관으로, 또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소임을 다했다”면서 “당정청을 두루 거치며 한 정권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저 조윤선이 해야 할 일은 국민들께서 박근혜 정부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사랑받는 정부로 기억되도록 헌신하는 일”이라며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견고히 닦을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조 전 수석은 “그동안 금융, 입법, 행정, 사법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서초를 위해 남김없이 쏟고자 한다”며 “저의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해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1976년 구반포로 이사 온 이래 서초는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저의 성장을 지켜봐주신 곳”이라면서 “서초는 저 조윤선의 뿌리 그 자체다. 저 조윤선 명실상부한 서초의 딸”이라고 서초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나란히 서울 서초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초갑에서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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