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 글로벌 증권가가 중국 경기 하강,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00년 이래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는 7일에도 폭락해서 장을 조기 마감했다.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종합한 MSCI올컨트리지수(MSCI All-Country Index)는 새해 첫 사흘간(4~6일) 하락폭이 3.3%에 이르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뉴욕증시 S&P지수는 10월 6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다우지수는 사흘간 3% 빠지면서 2008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MSCI신흥시장지수도 6일 1.1% 빠져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7일에도 전날보다 7.21% 폭락하면서 이날 주식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중국 증시가 장을 조기 마감하는 것은 지난 4일 블랙먼데이 이후 두번째다.
글로벌 증시가 이처럼 부진을 보이는 것은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이 커진데다가 국제유가도 급락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에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스피카 가이드스톤캐피털매니지먼트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자신감이 낮은 상황에서 새해 출발을 했다”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이렇게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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