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가칭)이 10일 ‘양당체제의 종식을 선언’하며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발기인대회에서는 당명 ‘국민의당‘과 창당발기취지문을 채택하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를 발족했다.
국민의당은 창당발기취지문에서“국민을 분열시키는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며 “시대변화에 뒤쳐진 낡고 무능한 양당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비생산적인 이념대립, 지역갈당,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에서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대안정당, 대안정치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야의 적대적 공생관계도 끝내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 단호한 결심을 보여줄 바로 그 시간”이라고 했다.
이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공식적으로 추대됐다. 윤 전장관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날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안철수 의원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두분은 경륜과 지혜뿐 아니라 합리성과 개혁성 안정감을 가지고 계서 국민의당 창당 준비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한상진 공동 위원장의 제안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상진 공동위원장은 “오늘 인재영입의 막중한 책임을 안철수 의원이 책임져주고 김한길 의원이 동지, 동료로서 긴밀히 협의하면서 가장 좋은 결실을 빠른시기에 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는 1978명의 발기인중 1213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김동철, 김영환, 문병호, 유성엽, 임내현, 황주홍 의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유성엽의원은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았고, 황주홍 의원은 창당발기취지문을 읽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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