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겉은 물론 속까지 꽉 찬 남자 유연석. 이보다 꼬픈 남자가 또 있을까 싶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의 두 주연 배우 문채원과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문채원의 냉장고가 여배우답지 않게 텅텅 비어있던 것과 달리, 유연석의 냉장고는 속은 갖가지 식품들로 풍성해 시선을 끌었다. 미리 설정해 놓은 것이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 팬들이 보내준 목 관리에 좋은 각종 과일청부터 견과류, 흑마늘 진액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콩나물 무침, 깻잎 절임, 총각 무김치 등 각종 반찬과 그의 절친 손호준이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오며 사다 줬다는 우간다 꿀까지 유연석의 냉장고는 사랑으로 가득했다. 그런가 하면, 정체불명의 물건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다름 아닌 즉석 필름. 유연석은 “점점 구하기 힘들어져서 유통기한 가까운 필름들은 손실을 막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밝힌 뒤 “즉석 필름은 하나밖에 없는 사진이기에 선물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다”며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셰프들이 요리를 하는 사이 카메라로 직접 담아내며 수준급 사진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평소 요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밝힌 유연석은 맛평가 역시 남달랐다. 세세하게 음식을 음미함과 동시에 탁월한 비유를 들며 셰프들의 음식을 평가했다. 요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엿보이는 대목. 정호영 셰프의 ‘미트볼그레’ 속 우간다 꿀을 맛본 후 “먹자마자 드넓은 초원이 떠올랐다”는 말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까면 깔수록 나오는 마성의 매력. 유연석은 속까지 꽉 찬 알맹이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배우이기 이전의 인간 유연석의 민낯은 더욱 매력적이다. 헌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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