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섯번 째 담화는 안보,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결집을 이뤄내고 집권 4년차 4대 구조 개혁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담화는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 2013년 3월 4일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해서 나왔다.
박 대통령은 당시 야권의 반발로 표류중인 새 정부 조직법 개편안으로 국정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대통령 또한 그 책임과 의무가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이라며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 처리를 호소했다. 정부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야당에 보낸 사실상의 최후통첩으로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25번이나 사용했다.
이어 집권 2년차인 지난 2014년 2월25일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3개년 계획을 아무리 촘촘히 준비했다 하더라도 정부 노력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렵다.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 지지와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34일만인 2014년 5월 19일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담화 도중 박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기 반환점(2015년8월25일)을 앞둔 2015년 8월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4번째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은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당시 박 대통령은 ‘경제’를 37회, ‘개혁’을 33회 언급하면서 집권 후반기를 앞두고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또한 총선을 앞두고 유동적인 정국에서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부정부패를 척결해 대내외적인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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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오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당면한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 국론을 결집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이자 집권 4년차인 올해 국정 구상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과 담화를 병행하기로 한 것은 북핵 문제와 법안 처리 등 당면 과제의 시급성이 고려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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