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비밀 조직 무명의 실체가 드러났다. 무서운 비밀 조직은 고려와 역사를 함께 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성계(천호진)의 암살을 시도하고, 정창군 왕요(이도엽)의 도주를 막는 무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명은 상왕 우왕(이현배)를 통해 이성계에게 하사품을 내리도록 했다. 그 하사품은 다름 아닌 암살자 척가(박훈). 이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던 이성계 일파는 그들을 포위하고 칼을 겨눴다. 일이 잘못되자 무명 일파는 “상왕 전하 만세”라고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성계 암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적룡(한상진)과 길선미(박혁권)는 다음 단계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무명의 수장인 ‘그 분’의 뜻을 전하는 노파는 “우리가 할 일은 없다 하셨다”며 “영인이해(일의 해결이 극히 쉬움)”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포은(김의성)이 정창군에게 갔을 것”이라며 일이 무명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포은 정몽주는 정창군을 찾아가 어린 창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이으라고 했고, 왕이 되고 싶지 않았던 정창군 왕요는 윤랑(한예리)과 함께 고려를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무명 조직원인 육산(안석환)이 독침을 쏴 그를 움직일 수 없게 했다. 육산은 해독제를 내밀며 “이 나라의 왕이 되시어 고려를 구하시옵소서”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어 “우리들은 지난 수 백 년 동안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왕가에서는 무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고 들었다”고 정체를 밝혔다. 또 태조대왕(왕건)이 고려를 세웠을 때 무명과 동맹을 맺은 혈맹서를 꺼내며 “이때부터 우리는 왕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정창군 마마께서 왕이 되신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저항하는 적대세력은 모두 제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육산은 “왕위를 버리고 도주하신다면 결국 이성계가 왕이 될 테고 수많은 왕씨 문중이 모두 몰살 될 것”이라고 정창군을 협박했다. “왕이 되겠다면 해독제를 드시고 그게 싫다면 쏟아버리시옵소서. 그러면 저희도 고려를 버리고 다른 나라를 알아보겠사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육산은 자리를 떴다. 노국공주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전해지며, 자신들의 뜻대로 이인겸(최종원)을 도당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려놓거나 우왕마저 이용하는 의문의 조직 무명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와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이들이 진정 원하는 바는 무엇이며, 또 이들을 움직이고 있는 ‘그 분’은 누구일지 회를 거듭할수록 ‘육룡이 나르샤’의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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