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하반기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을 석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ETN 가운데 6개가 포함됐다.
1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들 ETN의 수익률은 평균 28%를 기록했다. 수익률 1위는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ETN(H)’로, 지난 하반기 64%의 수익률을 올렸다.
2위는 수익률 58%인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가 차지했다. 수익률 20%의 ‘신한 인버스 구리 선물 ETN)’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는 5%하락했으나 ETN은 최대 60%까지 치솟으며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ETN은 기초자산이 원유, 구리 등 원자재이고 가격 하락에 베팅해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 상품들이다.
오해영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장은 “원자재는 기업의 실적과 연동돼 가치가 결정되는 유가증권과는 다르게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움직인다”며 “원자재 공급이 초과되면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국내에는 (원자재 가격)하락시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오 부장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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