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박병국 기자]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현재의 야권 분열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표 스스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본인 스스로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축구회 회장도 성적이 안좋고 위기에 빠지면 회장직을 내던진다고 말한다”며 “대표라는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최근 권노갑 상임고문과 현역의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문 대표는 지난해 더 이상 탈당, 분당사태는 오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지금 계속해서 유력 인사가 탈당하고 당이 분당사태로 가고 있다”며 “분당사태, 탈당사태의 주요한 장본인이 문 대표 자신인데 책임정치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의 야권 분열, 위기 상황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문 대표 스스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국민들, 당을 아끼는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문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해 인재영입에 주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며 “말장난하면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표 자리가 얼마나 좋은 자리인지 모르겠지만 역대 야당 대표가 무책임하게 자리에 연연한 적이 있었느냐”면서 “최악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문 대표 자신을 위해서도 책임정치를 보여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준 담화”라며 “‘국민’이란 표현을 38차례나 사용할 정도로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절박함을 담아낸 담화라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월남 패망의 예를 드는가하면 “국회 수준이 떨어진다”고 직격탄을 날린데 대해서도 “박 대통령 발언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19대 국회가 최악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정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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