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시장의 예측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 투자은행들이 위안화 환율을 올해 연말 달러당 7위안까지 내다보기도 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위안화 환율 붕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시장은 위안화 환율 상승이 제한되면서 원화 환율 상승도 제한받고 외국인 원화채권 수급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중국의 12월 수출은 1.4%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마이너스(-)8.0%를 큰 폭으로 하회,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수출액은 2242억달러로 11월보다 14.1% 급증했다.
12월 수입도 시장 예상치인 -11%보다 개선돼 7.6% 감소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으로 월간 수입액 기준 연중 최고치인 1641억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인 522억달러를 상회한 601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14일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월 중국 수출 개선에 위안화 약세 효과가 작동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중국 수출의 채산성은 분명히 개선됐다”며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으로서는 연초 불거진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의 급등이라는 환투기 공격은 차단하지만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위안/달러환율의 질서정연한 완만한 상승을 용인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이상재 팀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안정 의지뿐 아니라 중국 무역수지가 월평균 502억달러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역외 투기세력에 의해 중국 위안화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12월 무역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는 수출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더 이어가야 한다는 급박함을 누그러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의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위안화 환율 속도가 완만해지면 원/달러 환율도 1200원 초중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들의 원화 채권 자금 이탈 가능 성은 그리 높지 않고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원화채권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