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역대 최고의 주먹’이라는 레전드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선다면 어느 정도 위력일까.
혹자는 현역시절 같았으면 그의 펀치에 스치기만 해도 UFC 현역 선수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다른 이들은 타이슨이 그래플링에 무지한 만큼 종합격투기에서 생각만큼 자기 기량을 못 낼 것이라고도 말한다.
격투기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런 가정이 게임에서 현실이 됐다.
게임사 EA는 종합격투기 게임 ‘EA스포츠 UFC 2’의 사전구매 이용자에게 마이크 타이슨 캐릭터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전 구매를 통해 제공되는 마이크 타이슨은 현역 복싱 챔피언 시절의 모습인 ‘아이언’ 버전과 은퇴 후 얼굴에 문신을 한 ‘레가시’ 두 가지 버전이다.
타이슨은 공식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의) 큰 팬으로서, 종합격투기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큰 영광”이라며 “UFC의 놀라운 파이터들에게 (게임 속의) 내가 어떻게 맞설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선 위빙과 스웨이로 상대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거나 연타로 상대를 몰아 붙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싱 선수로 활동할 때 볼 수 없었던 팔꿈치를 활용한 공격도 선보인다.
EA는 UFC 2 사전구매 이용자에게 마이크 타이슨 외에도 4대 UFC 헤비급 챔피언인 바스 루턴과 UFC 재팬 토너먼트 챔피언인 사쿠라바 카즈시를 제공한다.
UFC 2는 종합격투대회인 UFC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게임으로 오는 3월 15일 출시 예정이다.
한편 EA가 지난 2014년 낸 첫 UFC 타이틀에서는 브루스 리(이소룡)가 히든 캐릭터로 등장해 많은 무술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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