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아이의 성향을 알면 성적이 보인다?’

아이스크림의 홈런(www.home-learn.com) 초등학습연구소가 남정석 자문 교사(서울구남초교)를 통해 자녀 성향 별 ‘맞춤 학습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성향을 네 가지로 나누고, 성향 별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우선 독립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에게는 가정에서 5분 토론으로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립적인 학생에게는 세부적인 학습 지침보단 큰 틀에서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양한 학습 자료를 구비해 주고, 가정에서도 토론 등의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서 배운 주제에 대해 5분씩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 스스로 개념을 정립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학생은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이 가장 많이 필요한 유형이다.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학생의 학습 능력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내성적인 학생은 낯선 환경을 두려워한다. 새로운 학습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사설 학원 등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고 주의력이 낮아질 수 있다. 사설 학원보단 가정에서 교과서 예습을 중심으로 지도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교과서에 나온 지문을 미리 읽게 하는 것 보다는 지문이 포함된 책 등을 함께 읽어 배경지식을 심어주는 편이 학습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끌어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꼼꼼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마인드맵이다. 마인드맵이란 생각을 지도 그리듯이 그리면서 공부하는 학습법으로, 마인드맵을 사용하면 사고를 조직화하여 각각의 폴더에 저장하는 능력을 더욱 발달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녀와 나무꾼’을 배운다면 인물의 성향과 관계를 그림으로 그린 후에 사건을 분석하여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융통성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과제를 세분화하여 제시하는 편이 좋다. 특히 저학년이라면 30분 단위로 할 수 있는 학습량을 주면서 목표를 낮추고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 소장은 “부모가 자녀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자녀의 성향에 맞는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학교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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