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는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현장에 농업근로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업ㆍ농촌의 지속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강원 농업인력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2660억원을 투자하여 신규 농업인력 확보, 농업인 교육 강화, 농촌근로인력 지원 시스템 구축,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후계농업인 육성 및 경영전문화 1100명(총 8460명)=연간 농가인구 감소 규모에 상응하는 창업농 중심의 후계인력 확보와 미래 농업인력 유입 촉진을 위한 학교 지원을 강화할 계획으로 영농종사 경력이 없거나 10년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50세 미만자 500명을 선정하여 1인당 2억원까지 연리 2%(3년거치 7년분할상환)의 자금을 지원하여 영농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그 중에서 우수 후계농을 선발하여 연리 1%(5년거치 10년분할상환)의 자금을 추가로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농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만 18~39세 이하의 신규 영농창업자를 선발하여 월 80만원의 창업안정자금을 최대 2년간 지원하며, 도내 자영농고(과)의 실습교육 시설ㆍ장비를 꾸준히 보강하고, 합숙생 급식비도 계속 지원하며, 특히 농고ㆍ농대의 농업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의 농고 창조농업선도고교와 농대 영농창업특성화 사업공모에도 적극 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내 4-H회를 확대하여 기존의 청년 4-H 회원 농장을 영농교육 실습장소로 제공하여 농업이 직업으로서의 가치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귀농ㆍ귀촌 유치 및 농촌정착화 3만호(총 5만호)=귀농ㆍ귀촌자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부족한 농업인력을 대체토록하고 농촌사회 유지ㆍ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귀농ㆍ귀촌 희망자가 일정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귀농할 수 있도록 5개 시군에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이주 후 안정적인 정착이 되도록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민 농촌유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농 및 주거공간 마련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귀농한 20~45세 이하 도시 청장년층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년간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마을주민과의 갈등해소를 위해 화합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귀농ㆍ귀촌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로부터 광역단위 도시민 유치사업비를 확보하여 단계별 맞춤형 정보제공과 안정적 정착 지원 등 도단위 센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농업창업 상담 및 지원, 교육 등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 교육과정 정비 및 운영쳬계화 19분야 75과정=농업인 교육은 농정방향에 맞고 새로운 수요 등을 반영한 교육으로 점진적으로 재편해 나간다는 목표다.
늘어나는 귀농ㆍ귀촌자의 조기 정착을 위해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하여 집중 교육하고, 대학에 위탁하여 실시하는 농업최고경영자 과정, 농업인 평생학습 과정, 농업마이스터 대학 과정 등은 교육 수준을 더욱 내실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 교육이력제도 도입 연구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농업 교육 관련 기관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기능을 확대해 나가며 농업인 교육에 관한 사항을 협의 조정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근로인력 지원 및 수급안정화-인력센터 3개소 등=농업분야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노동력을 적기에 공급해 주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금년도 추경에 농업인력지원센터 시범 사업 예산을 반영하여 계절 노동력이 시급한 지역부터 시범 추진하고 향후 주산지별 3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로 읍면이나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자율 영농봉사 인력망을 구축하여 영세ㆍ고령농가를 우선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또한 법무부와 협의하여 농번기에 농업분야 단기 취업(90일) 비자를 발급받아 외국인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노동력 절감 지원-농업기계화 220개소=농업기계화를 통한 농작업 대행으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계획으로, 취약농 농기계 공동작업단 90개소를 신설하여 시군별 파종ㆍ정식ㆍ방제ㆍ수확 등 농작업을 일괄 대행해 주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30개소로 확대하여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시키고 부족한 노동력을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농업ㆍ농촌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농업인력 육성을 통한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ㆍ농업 관련 유관기관ㆍ학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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