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시장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역세권에 대한 중요도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역세권의 가치는 이미 설문조사 등에서 광범위하게 인식되고 있다.

작년 말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아파트를 장만할 여력이 있는 수도권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하철 등의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면 주변 비역세권 아파트값보다 평균 7.5% 이상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인근 비역세권 30평형 아파트가 5억원일 경우 역세권 아파트가 이보다 3,750만원이 더 비싸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 응답자의 38%는 비역세권 대비 10% 이상까지 비용을 더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답했다. 즉, 10명 중 4명 정도는 역세권 입지라면 비역세권(5억원)에 비해 최소 5,000만원 이상이 비싸도 구입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역세권의 가치는 지금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역세권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크다. 특히 서울 시내 권역은 도로확장의 한계,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자동차 보다 지하철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아파트 전세난이 장기화되고 매매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투룸, 쓰리룸 구조인 “아파텔”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건설사들도 역세권 분양 단지에 주력하고 있다. 피데스피엠씨가 삼송지구에 분양 예정인 아파텔이 대표적이다.

피데스피엠씨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구와 맞닿은 입지에 49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텔 976실과 상가 복합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삼송지구에서 유일하게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송지구는 무엇보다 교통망이 뛰어나다. 지하철 삼송역을 이용하면 종로, 경복궁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화문역, 홍대입구역까지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최근 개통된 원흥~강매 도로를 이용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색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고양 덕양구 화정동과 서울 신사동을 연결하는 백신도로(2016년 완공 예정), 대화역과 삼성역 및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2022년 완공 예정),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논의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역 종점)이 확정되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개발호재로 대규모 복합 쇼핑몰도 조성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삼송지구 내 대지면적 9만6,555㎡, 연명적 36만9,919㎡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공사 중이다.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쇼핑몰 등으로 조성된 복합쇼핑몰로 은평, 일산, 고양, 화정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쇼핑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인근 원흥지구에는 ‘이케아 2호점’이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부지면적 5만1000㎡, 연면적이 16만4000㎡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파트에 버금가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이다. 하지만 공급이 늘고 있어 교통, 생활편의성,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검토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