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핵심측근인 최재성 의원이 1일 선대위원직을 사퇴했다.

문 대표 체제에서 총무본부장을 지내 최 의원은 김종인 체제 출범 이후에도 선대위원으로 임명됐으나 이날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사퇴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면담에서 “선대위에서 빠지고 백의종군하겠다”며 “티끌이라도 부담을 드려선 안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도 “진심을 이해하겠다”며 최 의원의 사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대위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가 있음으로 해서 공정한 총선 프로세스 관리에 있어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선대위원 사퇴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선대위 인선 이후 친노가 중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그동안 비대위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중순 김종인 선대위에서도 총선기획단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김 위원장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저의 바람도 아니다”면서 “김종인 선대위의 출발은 새로움의 시작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최 의원이 문 대표 시절 인재영입 작업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영입인사들의 후속관리 등 일정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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