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엘니뇨 영향으로 국내 원양어선의 참치(가다랑어) 어획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 집계 결과, 국내 원양어선의 참치 어획량이 23만8732t으로 전년대비 4%가량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참치 어획량은 2011년 17만3334t, 2012년 21만1891t, 2013년 20만866t, 2014년 22만9588t으로 증가 추세다.

해수부는 엘니뇨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태평양에서 참치어장이 확대되면서 참치어획량이 전년보다 4%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참치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태국 등 참치 주요 소비지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10.3%가 줄었고, 생산금액은 7.2% 내렸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지난해 전체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57만7355t(1조214억원)으로 전년의 66만9140t(1조2752억원)에 비해 13.7%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생산량인 57만9423t(1조4338억원)보다는 0.3% 줄었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원양어업 생산량은 참치 이외에 오징어류 15만772t(전년 대비 -9.7%), 황다랑어 5만2940t( “ -17.3%), 남빙양새우(크릴) 2만264t( ” -70%), 명태 2만12t( “ -36.7%), 꽁치 1만1204t( ” -52.2%)등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해수부는 수출 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남빙양 새우ㆍ오징어 등의 어획량 축소, 명태의 어획쿼터 감소 등이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엘니뇨, 라니냐 등 해양환경 변화에 영향 정도에 따라서 올해 원양어업의 생산량 증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특히 원양어업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는 참치는 올해 하반기 라니냐 현상과 태평양 수역의 수익성 저조로 다랑어류 어획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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