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설날 연휴에도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싸움은 계속된다.

9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0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제121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연휴라고 수요 시위를 쉬거나 하는 일은 없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시위는 지금까지 매주 일본을 규탄해 왔으나 단 2차례는 시위를 자제했다. 지난 1995년 1월 17일 고베지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1월18일 수요집회와 2011년 3월 11일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열린 3월 16일 수요집회선 지진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으로 시위를 대신했다.

정대협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향후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과 총리 직접 사과, 역사교과서 기재를 통한 교육이란 요구 사항이 실현되기 전까진 수요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8일 한ㆍ일 정부간에 발표한 위안부 문제 해결 합의안에 대한 전면 무효 운동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대협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전국행동)’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최근 전국행동은 지난 4일 외교부가 18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한ㆍ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피해자 요망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별 방문했으며, 그 중 14분이 한ㆍ일 합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발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일 전국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합의 수용을 종용하며 여론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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