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부산시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유치 희망도시 입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 공모 결과, 최종적으로 부산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일까지 전국 17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실시해 부산ㆍ제주ㆍ충남이 유치 신청을 했다.
세계수산대학은 FAO가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수산 전문 대학원이다. FAO는 이미 한국과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다.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 530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38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수산교육 및 연구ㆍ개발 인프라, 세계수산대학 운영 비전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대학부지, 건물 무상임대 및 추가발전기금 50억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또 유치 적극성, 재정적행정적 지원 역량, 교육 및 국제협력 역량, 접근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객관적인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통한 후보지 선정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공모ㆍ평가기관으로 지정하고 서류 접수, 심사ㆍ평가 업무를 위탁했다.
앞으로 해수부는 부산시와 세계수산대학의 안정적인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지자체 분담금 지원, 부지제공, 행정지원 방안 등이 담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세계수산대학 유치는 1965년 FAO로부터 받았던 수산기술 원조를 50여년 만에 국제사회에 돌려주는 것으로 첨단 수산기술 축적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백년 먹거리 사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세계수산대학이 선ㆍ개도국 간 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능을 폭 넓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수산대학 유치 관련 향후 일정은 FAO 의사결정절차를 거쳐 2017년 7월 FAO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을 최종 승인 받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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