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힘 없는 중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어내고 협박하는 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A(42ㆍ여) 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인근 지역에서 30회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력 및 업무방해, 갈취, 폭행, 협박, 사기 등을 행사한 B(42)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2명은 친구사이로 지난달 5일 오전 1시45분께 화천읍 소재 A 씨가 운영하는 모 주점에서 술을 주문하고 함께 술을 마실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손님인 C(49ㆍ여) 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을 상대로 약 30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상해, 폭행, 협박, 업무방해 공갈, 사기 등의 범행을 저지르며 500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행패를 부리고 차용증을 강요한 조폭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고 강제로 차용증을 쓰게 한 조직폭력배 D(45) 씨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D 씨는 지난해 11월 부산 사상구에서 E(39ㆍ여)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E 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기를 파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D 씨는 또 E 씨가 식당을 매매하려는 사실을 알고 지난 1월 17일 낮 12시께 사상구의 한 커피숍에 E 씨를 불러내 4190만원을 자신에게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