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뉴욕 주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해 제기한 사기 소송이 이어지게 됐다.
뉴욕 주 항소법원 항소부는 뉴욕 주 에릭 슈나이더먼 검찰총장이 2013년 8월 트럼프 대학(Trump University)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트럼프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1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학이 제대로 된 부동산 교육도 하지 않은 채 이익만 챙겼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이 소송은 트럼프 대학이 4000만 달러(약 494억6000만원)를 부당하게 벌었다고 슈나이더먼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슈나이더먼은 2004년 설립된 트럼프 대학이 마치 부동산 투자 비법을 가르치는 것처럼 광고해 학생들을 모았지만, 교육이 부실해 학생들은 돈만 날렸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학이 대학 인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럼프 대학에 등록한 학생의 98%가 교육 과정에 만족했다면서 정치자금을 적게 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항소부의 판결은 부당한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한 게 아니라 순전히 법적 절차의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항소부의 판결 이후 슈나이더먼은 성명을 통해 “수천 명의 학생에게 사기를 친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이 승리한 것”이라며 반겼다.
트럼프 대학과 뉴욕 주 검찰의 소송이 진행되면 대권을 향해 질주하는 트럼프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쟁 후보들은 트럼프 대학의 문제를 제기하며 트럼프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학이 인가도 받지 않고 부동산 투자 비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트럼프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
hanimomo@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