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외국인의 한국 증시와 채권에 투자한 자금은 8개월 연속 빠져나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는 70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47개월째 흑자가 이어져 최장 흑자 기록을 새로 썼다.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12월(73억8천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매년 1월 기준으로는 작년(62억6천만 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흑자는 상품교역에서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에서 순자산은 46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증권투자는 1억3천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5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작년 6월(-7천700만 달러)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초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당시 6개월(6∼11월)보다 길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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