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산 과일 3총사인 사과ㆍ배ㆍ모과가 처음으로 인도 수출길에 오른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산 사과ㆍ배ㆍ모과 등 신선 농산물 3개 품목에 대한 대(對) 인도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 인도 식물검역 당국과 협상한 검역 요건이 발효하는 오는 4월 10일부터 사과ㆍ배ㆍ모과를 인도에 수출할 수 있다.
인도는 수입할 과실이 병해충 8종에 감염되지 않아야 하며 메틸브로마이드(MB) 훈증 소독이나 저온 처리를 거쳐야 한다는 요건을 내걸었다.
국산 과실의 인도 수출길이 열린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과실류의 인도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인도에 맥아, 면화, 무종자, 엽연초 등의 농산물만 소량을 수출했다.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으로 농산물을 수출하고자 2010년부터 사과 등의 수입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인도가 수입하겠다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제안한 한국 농산물에버섯도 포함됐으나 아직 양국이 검역 요건을 협상 중이다.
인도는 버섯을 포장 전 물로 씻도록 요구했으나 그러면 상품성이 훼손되기 쉬워농식품부는 인도에 이 요건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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