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호랑나비의 보컬로 유명한 가수 이주엽이 세미트로트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의 신곡 '온다 그렇게 말해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한 남자가 꿈꾸는 로망이 담긴 가사, 그리고 이주엽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최근 이슈데일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 도로시에서 그와 만나 음악이야기를 나눠봤다. 이주엽이 4년 만에 발표한 솔로 타이틀곡 '넌 나처럼 살지마'는 화이팅 대디의 심전무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인간이 꿈꿀 수 있는 로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온다 그렇게 말해줘'는 쌈바리듬으로 한 어덜트컴템포러리 앨범입니다. 멜로디는 세미트로트지만 음악자체 반주는 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됐어요. 가요에서는 솔로파트에 기타나 섹소폰, 그 정도의 반주가 들어가는데 이 곡에는 반주가 트럼펫이 들어갔어요. 그것을 고려하면서 들으면 조금 더 색다르게 노래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동안 선보였던 자신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곡을 들고 나온 이주엽. '온다 그렇게 말해줘'와 처음 마주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또 그를 지켜봐오던 주변인들에 반응도 궁금했다.
"노래를 처음에 워낙에 제가 해보지 않았던 음악과 멜로디라인이라 딱 듣고 걱정반, 설렘 반 이런 심경이었어요. 주변에서는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지요."
"제가 세미트로트 음악을 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는 반반의 반응이었어요. '왜 이제까지 고수하던 음악을 포기하느냐'란 반응도 있었고, 가족들은 '빨리 이 음반을 발표해서 조금 더 생활이 펴졌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꿈과 희망을 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저는 유행가를 부르는 가수일 뿐이죠. 어떤 음악을 하든,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싶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 '넌 나처럼 살지마'도 함께 수록돼 있다. 이곡은 영화 '몽정기'를 연출한 정초신 감독의 2013년 작품 '미스체인지' OST다. 이주엽은 정초신 감독으로 인해 영화에 카메오 출연, 영화 속에서 '넌 나처럼 살지마'를 열창했다. 이 노래의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3만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영화에서 제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편집해 뮤직비디오로 만든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많이 봐주시더라고요. 반응이 좋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새로 발표된 음원 외에 이주엽의 히트곡 '너나 잘해' 역시 온라인에서 인기가 뜨겁다. 지난 4월 2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새누리당 최경환의원이 '너나 잘해'라고 막말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영상에 절묘하게 이주엽의 '너나 잘해'가 삽입된 동영상이 온란인에 게재된 것.
"이 노래가 이틀만에 유튜브 조회수 천오백을 넘었어요. 20년 만에 재조명을 받게되니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고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이 노래도 방송국에서 불러달라고 제의가 와서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그는 신곡 '온다 그렇게 말해줘'를 통해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4월 중순 첫방송을 시작하는 OBS '감성더하기' 프로그램에서 MC와 칼럼을 맡게 됐고, 현재 아이넷티비에도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섯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온다 그렇게 말해줘'가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불려졌으면 좋겠어요.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이라도 삶의 편안함을 느끼고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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