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데이빗 제픈’ 약학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한 결과 태아의 약 30%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간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태아에게 나타난 이상징후는 소두증과 같은 성장 문제를 포함해 태반 이상, 뇌ㆍ척추 등의 병변 등이다.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의 후유증은 심각하다”면서 “소두증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는 뇌세포 경화, 왜소증 등 다양한 병리적 증상을 안고 태어났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통상 바이러스성 감염의 경우 하나 이상의 병리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신생아가 자라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선천적인 장애사례’에 대한 보고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일련의 증상을 ‘선천성 지카 바이러스 신드롬’으로 명명해야 한다면서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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