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 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e스포츠의 정식체육종목화를 위한 물밑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IeSF측은 4월 6일부터 나흘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해 e스포츠를 홍보하고 세계 국가체육회 및 국제스포츠 단체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목표였던 회원 가맹 여부는 스포츠어코드 정회원으로 가맹하는 것을 1년의 준비를 거쳐 2015년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유보됐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전 세계 국제 스포츠 연맹 및 대회 주최기관, 국가 체육회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IeSF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한 모든 국가 체육회 (National Olympic Committee, 한국의 경우 대한체육회)와 미팅을 통해 IeSF 회원국 내 e스포츠협회들이 자국 체육회에 정식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니버시아드, 청소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승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개막식에 참석한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토마스 바허 회장은, 현재 디지털 게임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스포츠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전병헌 회장과 사전 회동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스포츠어코드 마리우스 비저 회장은 IeSF 심사과정에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2015년 총회에서 IeSF가 모든 조건을 충족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 활동을 약속했다. 마리우스 비저 회장은 "스포츠어코드 회장으로서 IeSF가 스포츠어코드 정회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스포츠어코드 이사회 및 총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다만,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IeSF가 2015년 정회원 단체로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지난 7년의 노력이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는 결과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2014년 스포츠어코드 총회를 통해 IeSF는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많았다. 전 세계 모든 국가체육회 및 세계 유수 스포츠단체와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e스포츠를 각인시켰다. 2015년 총회까지 e스포츠 외교 활동을 보다 확장하여 마지막 장막 마저 걷어내고, 현실의 벽마저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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