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침몰된 세월호의 3등항해사가 맹골수로를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수사를 진행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19일 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배를 지휘한 3등항해사 박모 씨가 맹골수로를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맹골수로는 한국에서 두번째로 물살이 빠른 지역으로 해상 전문가들도 물살이 빨리 접근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개월여간 세월호에 근무한 박씨는 16일 사고가 나기 전에 선장을 대신해 맹골수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진 경험이 없었다. 사고 당시 선장은 개인적인 용무로 침실에 다녀왔다. 검찰은 선장이 조타실을 비우고 어떤 용무를 봤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합수부는 인천, 목포 등지에서 화물과적, 적재방법 등에 대해 조타수, 항해사, 기관사 등 10여 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측은 “참고인 신분이기때문에 누구라고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합수부는 선장 이모(69) 씨를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으며 3등항해사 박모(26ㆍ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도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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