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현대상선은 31일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결정된 것과 관련,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용선료 조정과 채무조정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주, 채권단,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9일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용선료 인하 및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협상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만큼 예정된 자구안이 계획대로 추진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우량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출연과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은 데 이어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완료, 부산신항만터미널지분 매각 역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현대상선은 싱가포르항만공사에 부산신항만 지분 40%(160만주)+1주를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주주들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를 막자며 7대 1 감자를 의결했고, 현정은 회장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증권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본계약 체결 및 정밀 실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때문에 매각 대금은 당장 돌아오는 만기 채무 상환에는 사용할 수 없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매각대금 전액이 자구안 완료 후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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