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멀티히트에 3타점을 폭발하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대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꿈의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 첫 타석에 나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주자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6-3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에 다시 타석에 나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 2타점 이상을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멀티히트는 16일 에인절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이대호는 시범경기를 53타수 14안타(타율 0.264) 1홈런 7타점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 구단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가 정규시즌 등번호 10번을 단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05년 등번호 10번을 처음 택했고, 한국을 떠난 2011년까지 줄곧 같은 번호를 달고 뛰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하면서 1년 동안 25번을 달았지만, 2013년부터 작년까지 다시 등번호 10번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5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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