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4일 자신의 당대표 임기에 관해 “제 임기는 총선을 마치면 전당대회를 마련하고 나서 끝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패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총선에서 역할을 다하고나서 당권을 다른 이에게 맡긴 뒤 자신은 홀가분하게 대권 준비를 하겠다는 수순으로 해석할만 한 대목이다. 안 대표는 정치 입문 때부터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돼 온 만큼 현 시점에서 대권의 꿈을 굳이 감출 필요가 없다.
19대 대선은 2017년 12월20일이다. 총선 후 1년 7개월이란 기간은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주요 인물들도 다 비슷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도 당권을 놓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이미 당 쇄신 차원에서 대표직을 놓고 이번 총선에 임한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당대표로) 추대됐다”며 “총선이 끝나고 나서 짧은 기간 내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계 복귀가 사실상 확정적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영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에 꼭 필요한 분이고 지향점이 같다”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대표의 정치적인 경륜과 ‘저녁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을 후배 정치인들이 존경하고 높이 사고 있다”며 “손 전 대표의 경륜과 지혜를 (국민의당에 달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석달 만에 창당하고 선거를 치르는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이번 총선에 임하는 명분을 강조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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