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신규로 체크카드를 만들려는 직장인 이모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은행과 전업계 카드사들에서 내놓는 체크카드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데다, 혜택 또한 천차만별이어서 도대체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다. 더구나 할인을 받기 위한 전월 사용 실적 등 조건 또한 까다롭기 그지 없다.

이씨의 이같은 고민을 해소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금감원은 여러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이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비교하는 ‘금융상품 한눈에’의 서비스에 신용ㆍ체크카드의 상품 정보를 비교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와 협조해 올해 중에 카드상품 통합조회시스템인 가칭 ‘카드다모아’를 개설해 ‘금융상품 한눈에’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카드사별로 다양하게 출시돼 각종 혜택의 비교가 어려웠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순히 신규 발급자의 카드 정보 비교 뿐 아니라, 기존에 불필요한 카드롤 보유했던 이들이 혜택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카드를 해지하는 과정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ㆍ체크카드의 경쟁력이 한 눈에 드러남에 따라 카드상품의 무한경쟁이 본격화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금감원은 이어 서민특화금리우대상품과 중금리대출 등 가입대상 한정 상품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비교공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소비자 본인이 적합한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금리우대조건 등 상품별 세부 핵심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예ㆍ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공시 외에 우대조건 및 우대조건 모두 충족시 최고 가능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핵심정보로 제공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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