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디펜딩챔피언 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2타를 잃었다.

그러나 스피스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지켰다. 강풍 속에서 경쟁자들 대부분이 타수를 잃으며 고전한 덕분이었다.

이에따라 스피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작년 대회에 이어 6라운드 연속 마스터스 단독선두에 올랐다. 아놀드 파머(미국)의 대회 최장 연속 라운드 선두 기록과 타이다. 하지만 강풍과 유리 그린의 악조건 속에 퍼트 미스가 잇따르며 마스터스 언더파 라운드 행진도 9라운드에서 마감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한 조각을 남겨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스피스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스피스와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마스터스 첫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도 2타를 잃었지만 선두 스피스에 단 2타 뒤진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4위(1오버파 145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작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 필 미켈슨(미국), 목 부상 중인 안병훈(25·CJ)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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