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집단으로 탈출한 20대 여성이 “한국 드라마를 접한 후 한국 국민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라고 탈북이유을 설명했다.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13명은 대부분 20대이며, 탈북 이유로 ‘북한 체제가 희망이 없어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 중 20대 여성 종업원은 우리 관계기관과의 조사에서 대북제재의 심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한국 상황을 알게 된후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종업원은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TV 드라마를 보고 한국 상황에 대해 알았으며, 한국 국민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종업원은 “해외 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았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탈출을 결심했다” 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우선 북한의 20대 중산층 젊은이들이 북한 체제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의 집단 탈북이 다른 해외 식당은 물론, 북한 내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귀순한 이들 종업원 13명은 유경호텔 소속이고, 노동당과 행정기관 간부의 자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탈북을 감행한 13명은 대외봉사총국 산하 105층 유경호텔에 소속된 당과 행정기관의 간부 자녀들”이라며 “부과된 당 자금 마련은 물론 유경호텔 건설 완공에 필요한 자재 확보를 위한 외화벌이에 투입되어 수년간 해외에서 근무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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