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는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 때까지만 해도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였다.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에 청와대는 과거에도 출구조사가 틀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대를 걸었다.
청와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자체 전망인 145석보다 적은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기대해왔다.
일각에선 여론조사 전망치를 토대로 새누리당이 16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실낱 같은 희망도 나왔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돼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자 청와대 참모들은 언론 접촉을 피하는 등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특히 부산 등 영남지역 텃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에 선두를 내주는 곳이 늘어나자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향후 정국의 주도권이 야권으로 넘어가는 등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노동개혁법 등 4대 개혁 법안을 비롯해 국정운영의 토대가 흔들리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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