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국가·화폐 종류 상관없이 수수료 2.2%~2.5%로 고정 안심 해외서 국내카드 결제땐 현지통화가 유리
“카드 쓸까, 환전할까...?”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누구나 한번쯤 하는 고민이다.
현금으로 환전하는 경우와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각각의 결제 및 수수료를 비교해봐야 하는데 알쏭달쏭하다. 여행 경비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목적지의 신용카드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 사용이 편리하다면 수수료를 고려할 때 환전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현금 환전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공시하는 현찰매도율 (원화로 외화표시현찰을 구매할 때 적용되는 환율 )이 적용되는데 현찰매도율은 매매기준율에 환전수수료를 더한 값이다.
문제는 화폐 종류에 따라 이 수수료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
미국 달러나 엔, 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1.70%~2.00%의 비교적 낮은 환전수수료율이 적용 되는 반면, 중국 위안화나 태국 바트 등 기타통화 환전 시에는 6~10%의 상당히 높은 환전수수료율이 부과된다.
이와 달리 신용카드는 국가나 화폐 종류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약 2.2~2.5%로 고정돼 있다. 카드 사용에 따른 환거래에는 전신환매도율(송금 시 적용되는 적용되는 환율)이 적용되는데, 기준율에 0.97%~1%를 더한 정도이며 화폐 종류별로 차이가 거의 없다.
여기에 추가로 국제 브랜드카드와 국내 카드 발급사 수수료율 1.2%~1.5%를 더하면 카드 해외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총 수수료가 2.2%~2.5%수준이다.
이 밖에 최근 카드사들이 출시한 ‘해외 특화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외 카드 이용액에 대해 2% 안팎의 캐시백 또는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해외 카드 이용 수수료가 ‘0%’가 되면서 신용카드 사용이 훨씬 유리하다.
물론 주요 통화로 분류되는 미국 달러나 엔, 유로화의 경우 환전수수료율이 2% 이하로 신용 카드의 해외 이용 수수료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질 수 있고, 개인에 따라 환전 수수료 할인율이 다르므로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에서 국내 카드로 결제할 때는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 가맹점 또는 해외 직접구매시 국내 카드로 사용할 때 원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3~8%의 원화 결제 수수료뿐 아니라 환전수수료도 이중으로 발생하므로 결과적으로 현지 통화 결제보다 5∼10%의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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