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저유가 및 수요감소 등으로 생산자물가가 다시 하락하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가 98.42로 전월(98.48)보다 0.1%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101.80)보다 3.3% 떨어진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앞서 2월엔 1월과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며 그동안 지속됐던 하락세가 주춤하며 저물가 시대 탈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도 했지만, 이달 다시 하락하며 향후 소비자물가의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은행은 2016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2%에 그칠 것을 전망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도시가스 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전력, 가스및 수도 요금이 전월보다 3.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0.3% 올랐고 서비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는 각각 전월보다 2.3%, 1.3% 내렸고 IT도 0.4% 하락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2.97로 2월보다 0.5% 내렸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35로 2월보다 0.5% 떨어졌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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