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600억원 규모의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 1월과 3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 4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판매 가격을 환산하면 총 규모가 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 브레게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797’ 등 14개 브랜드의 시계 100여 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예거 르쿨트르가 국내 처음으로 판매하는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은 베젤(시계 테두리)에 총 6.7캐럿에 달하는 114개의 바케트(사각형)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것으로 6억 3000만원대다.

바쉐론 콘스탄틴에선 커플 시계인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이 특징으로, 가격은 남성용이 1억600만원대 여성용은 7900만원대다.

점별로는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오데마 피게, 브레게, 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가 압구정본점에, IWC, 오메가, 파네라이, 블랑팡, 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선보인다.

또 판교점에는 예거 르쿨트르(5/25~), 오메가, 브라이틀링, 보메 메르시에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 동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며 ”명품 시계브랜드에서도 올해 신상품 확보에 나선만큼 올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측이 이번 명품 시계 박람회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 만큼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기준,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16.3%였던 명품시계 신장률은 2015년에는 30.1%, 올해 1분기에는 42.1%를 신장했다.

특히 30대 고객을 중심으로 명품시계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20.7%였던 30대 고객 매출 비중은 올 1분기에는 27.8%로 늘어났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