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 1.54%…0.02%P↑
가계 대출금리는 0.03%P 오른 3.24% 기록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도 3개월째 하락했다.
반면 기업ㆍ가계의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적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9%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5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2월 1.72%까지 올랐다가 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1.62%로 한 달 사이 0.03%포인트 떨어졌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지난달 요구불예금이나 수시입출식 예금 등 이자가 낮은 예금이 많이 늘면서 예금금리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3월 은행권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24%로 2월(3.21%)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0.05%포인트, 0.13%포인트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오른 3.60%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3.2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이 많이 쓰는 단기 결제성 운전자금 대출금리도 전월의 3.59%에서 3.65%로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9%로 0.04%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의 상승은 시장금리 인상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금융채가 0.01%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국고채(0.02%포인트 인상), 회사채(0.13%포인트 인상) 등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제2금융권의 경우 예금금리가 상호저축은행(0.11%포인트), 신용협동조합(0.02%포인트)과 상호금융(0.02%포인트), 새마을금고(0.01%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34%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0.02%포인트), 새마을금고(0.03%포인트)도 내렸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올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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