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LG이노텍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천950억원과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2.5%와 99.4%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 LG이노텍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2천원에서9만6천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천950억원, 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5%, 99.4% 감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카메라 모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카메라 모듈)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4.6% 감소한 4천657억원에 머물렀고 외형 축소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2분기에도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환율 하락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8만8천원으로 내렸다.

이종욱 연구원은 “애초 주가 반등의 촉매제로 여긴 듀얼 카메라 도입이 산업환경 변화로 스마트폰 판매 개선에 주는 영향이 축소되고 고객사의 비용 통제로 매출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의 실적 부진도 미주 거래처의 주문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이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를 낸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 모듈 부문의 매출 급감”이라며 “카메라 모듈의 생산규모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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