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신문사들이 지난해에도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신문협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문업계 전체 매출은 375억9000만달러로, 2012년 386억달러보다 2.6% 감소했다.

신문업계의 핵심 수입원인 종이 신문 광고의 매출이 지난해 173억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는 2012년에 비해 8.6% 감소한 결과다.

다만 구독료 수입은 온라인 유료화로 인한 효과로 2012년에 비해 3.7% 늘어난 10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광고와 구독, 마케팅 등 온라인 부문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012년보다 5.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은 전체의 12%에 달하는 등 종이 신문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플로리다주 세인트버그 소재 저널리즘 스쿨 ‘포인터 인스티튜트’의 릭 에드먼드 연구원은 “미국 신문업계의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이 2006년 이후 가장 양호하다”면서도 “매출액 산출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난 2년 간 신문업계 전체 매출을 이전과 비교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보고서가 신문업계의 암울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댄 케네디 노스이스턴대학 저널리즘 교수는 “지난해 실적 수치가 끔찍하지는 않지만 절대로 좋다고 할 수 없다”며 “기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더이상 신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광고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이 기업으로 하여금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다양한 방법을 제공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