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지난달 23일 발사한 ‘잠수함용 탄도미사일(SLBM)’이 발사대를 장착한 바지선이 아닌 실제 잠수함에서 진행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북한의 SLBM 기술력이 예상보다 진전됐다는 평가다.
군사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게재한 위성사진 분석보고서에서 “수중 바지선이 통상적인 위치에서 북쪽으로 옮겨졌다”면서 “북한의 SLBM 개발이 수중 바지선이 필요없는 단계까지 진전됐음을 보여준다”고 4일 밝혔다. 위성사진은 북한이 SLBM 발사 실험을 한 함경남도 신포의 군사 부두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SLBM 발사실험 때는 바지선이 SLBM용 잠수함 남쪽에 있었지만 이날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잠수함 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위성사진에 나타난 신포 부두와 주변 건물을 분석한 버뮤데스 연구원은 “북한이 SLBM용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만들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북한의 SLBM 개발 계획이 진전됐다 하더라도 SLBM의 전력화가 2020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3일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당국은 이 발사체의 비행 거리가 약 30㎞였다고 분석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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