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화 이글스가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주 6경기에서 1승 5패. 한 주를 여는 지난 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내리 5경기에서 졌다.
특히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서 당한 역전패는 깊은 상처로 남는다.
이날은 한화가 고대하던 로저스의 시즌 첫 등판일이었다.
로저스는 1회말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한화 타선은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로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로저스는 9피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부상 후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걱정이 남는 결과다.
4대 6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승부수로 올린 정우람 카드 역시 통하지 않은 것도 한화로서는 뼈아프다.
정우람은 전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종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정우람이 책임질 점수는 아니다. 정우람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한화 더그아웃이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한화는 결국 참혹한 한 주를 보냈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번 주 6경기에서 투수진은 총 60점을 내줬다.
야수진은 총 8개의 실책을 범했다. 지난 7일에는 1루수 김태균이, 8일에는 2루수 정근우가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한화는 30경기에서 실책 40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불명예 1위다.
여기에 수장 김성근 감독은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다.
공격력을 갖춘 최진행은 왼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8일 현재 한화는 8승 2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0승을 채우고 이번 주를 끝내고 싶어 했던 한화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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