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 주재 ‘민관협의체’회의 미래먹거리 바이오 육성방안 논의
‘특별위원회’서 10대 프로젝트 추진 바이오창업지원 800억펀드 신규조성 R&D투자확대·제도개선 전략 마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와 제약업계를 비롯해 의료업계, 바이오제약업계 등이 중지를 모아 발전 전략 등을 수립해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업계는 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정례화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 논의하기로 했다.
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제약산업을 비롯해 정밀, 재생의료 및 의료기기 산업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핵심방안을 적극 개진하는 등 논의하는 기구다.
방 차관은 이날 최근 멕시코 순방의 보건산업 분야성과가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민관이 역량을 결집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 이행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 시 의약품 허가 취득·특허 등록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및 국가 간 협력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25일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바이오 미래전략’의 이행실적 점검과 바이오 중기육성 전략 그리고 바이오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바이오특별위원회’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바이오 분야 범부처 종합조정기구다.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산학연 민간위원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전략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바이오중기 육성전략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각종 세제 지원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 활성화 등 민간 연구개발 R&D 투자 유인 수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부처별 연구개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한편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창업 지원펀드 800억원을 신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 심사규정’을 개정, 신속심사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합성신약 등에 대한 신속한 심사를 위한 법 제정도 추진한다. 치료재료 별도산정 및 가치평가 기준 명확화 등 6개 규제도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허가 관련 각 국간 국제협력을 유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성과를 살펴보면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7억 8915만달러로 전년(5억 8892만달러)대비 34% 급증한 반면 수입실적은 7억 3822만달러로 전년(8억 7669만달러)대비 15.8% 줄었다.
또한 지난해 생산실적은 1조 7209억원으로 전년의 1조 6818억원에 비해 2.3% 늘었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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