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콜롬비아에서 활동했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끌던 마약조직 ‘메데인 카르텔’의 살인청부업자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언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데인 카르텔의 행동대장으로 수많은 살인 등을 저질렀던 존 자이로 벨라스케스가 2014년 출소한 뒤 개설한 ‘참회하는 뽀빠이’라는 동영상 채널의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어섰다. 친구의 권유로 채널을 개설한 그는 지금까지 메데인 카르텔이 자행한 살인과 폭력 등을 설명하는 100여 개의 동영상을 게시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희생자 가족들이 또 다른 비통함을 느끼고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희생자 가족인 곤살로 로하스는 “벨라스케스가 자신을 전문가나 컨설턴트로 내세우는 것은 우리의 뺨을 때리는 행위”면서 “그는 자신의 범죄행위로 유명인이 됐다”고 개탄했다.

문재연 기자/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