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적함대’ 스페인이 13일(현지시각) 체코와 ‘유로 2016’ 첫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골문을 지킬 선발 수문장 자리를 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선발 수문장 자리를 꿰찰것으로 보이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비드 데 헤아(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마르카’ 등 스페인 주요 언론들도 “데 헤아가 체코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데 헤아는 무니아인과 함께 지난 2012년 U-21 대표로 뛰던 시절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성폭행 혐의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다행히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현재로선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 헤아는 10일 언론을 통해 “모든 게 거짓말이다. 뉴스를 보고 가장 놀란 사람은 나 자신이다. 현재 가족들은 편안한 상태이며, 내 변호사가 모든 걸 처리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역시 “데 헤아는 모든 걸 해명했고, 침착한 상태다. 이미 이 일이 발생하기 전 선발로 내세울 골키퍼를 정해뒀다. 그를 믿는다. 모든 걸 잊고 잘해줄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데 헤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선수는 수년간 무적함대의 수문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이케르 카시야스(35, FC포르투)다. 카시야스의 장점은 큰 대회를 많이 치러본 경험이다. 한동안 경기력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난해 FC포르투로 이적하면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일 보여준 한국전 74분 무실점을 포함해 최근 A매치 783분 무실점 행진으로 자신의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불태울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자국 축구팬들의 60%가 카시야스의 선발 출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데 헤아와 카시야스 외에 스페인 축구 대표팀 골키퍼로는 세르히오 리코(22, 세비야)가 선발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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