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결정적 실책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26)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아웃됐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LG의 이날 선발이 땅볼 유도형 투수인 스콧 코프랜드라는 점에서 수비 강화 차원에서라도 오지환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으나 LG는 결국 오지환의 1군 말소를 결심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4(147타수 27안타) 3홈런 20타점에 그치고 있다. 2010년부터 LG의 주전 유격수로 뛰어 왔지만, 올해 처럼 부진한 적은 없었다. LG는 오지환 대신 장준원을 불러올렸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타격도 그렇고 무릎도 안 좋다”며 “전체적으로 선수 본인이 다운돼 있다. 웬만하면 끌고 가려고 했으나 선수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무릎도 좋지 않아서 1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지환이 내년에 군대 가면 유격수를 만들어야 한다. 장준원이 수비도 많이 좋아졌고, 타격도 올라왔다고 해서 데리고 다니면서 써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지환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오지환은 피로가 쌓이면서 스프링캠프 때 다쳤던 무릎에 조금씩 무리가 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양 감독은 “오지환은 2군에서 근력을 강화하면서 회복할 시간을 주겠다”며 “2군에서 전체적으로 회복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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