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서깊은 도시 이탈리아 로마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 탄생이 목전에 다가왔다.
19일 밤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지방선거 결선투표가 마감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비르지니아 라지(37·오성운동 소속)가 집권 민주당 로베르토 자케티 후보를 압도했다.
공영방송 RAI에 따르면 라지 후보는 64∼6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라지 후보가 속한 오성운동은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가 ‘깨끗한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2009년 탄생한 정당이다. 오성(五星)은 물, 교통, 개발, 인터넷 접근성, 환경 등 정당의 5가지 주 관심사를 뜻하며, 좌-우를 구분짓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정당이다.
이로써 로마는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여성을 시장으로 둔 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로마는 또한 도시가 처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2500년 전 이래 처음으로 최초의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여성에다 나이도 30대에 불과한 라지 후보가 시장으로 선택을 받은 것은 그만큼 로마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탈리아 지방선거에서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토리노에서도 민주당이 시장직을 잃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선거 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FI)와 마테오 살비니가 창설한 극우정당 북부리그(NL) 등 우파 진영은 이번 지방 선거 주요 도시에서 시장직을 하나도 얻지 못할 전망이다.
shg@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