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약 중 하나인 국제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화성’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자들은 당초 사업협약 체결 시한이었던 이번달 말까지 사업 협약을 맺는 게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컨소시엄 사업자들이 사업에 대해 책임을 덜 지려해 각자의 의무와 권리를 정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준공 예상 시기 또한 당초 밝혔던 2020년 이후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공은 2020년 세계 다섯번째 유니버설 스튜디오 개장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우선협장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이 사업이 무산될 것을 우려해 각자의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열한 지분 조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했으나 정부가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현재 대통령 임기 말에 들어서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불투명해졌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투자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미국 본사는 한국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바라고 있고 반대로 우리 정보는 미국 본사 측이 먼저 사업 허가를 해주기를 바라며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