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훔친 고교생들이 CCTV를 통한 추적에 끝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함평읍 한 상가 주변에서 젊은 남성 5명이 배회하는 모습이 군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됐다.
관제센터 근무자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잠시 후 이들 중 일부가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비닐에 담아 오토바이를 이용해 빠르게 도주하는 모습을 발견해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상황을 신고했다.
관제요원은 실시간으로 도주 차량이 인근 글램핑장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파악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절도에 연루된 5명을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고등학교 학생으로 글램핑장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전에 다른 수족관에서도 수산물을 훔쳤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