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들은 항상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의 경우도 비슷하다.

다만 왜 이렇게 부침(浮沈)이 심한지는 살펴봐야 한다.

하루 동안 30% 가량의 급등ㆍ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즐비하다. 새로 신규 상장한 종목의 경우 최소 5거래일 동안은 마음 놓고 놔둘 수 없다.

오전에 급등했다, 오후에 급락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왜 그럴까.

일단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기대수익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투자주체들이 예상하는 기대수익은 제각각이다.

조금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고, 차익매물이 쏟아지면 주가가 내리 꽂히고, 이후에는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급등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연출된다.

여기에 신규 상장 종목들의 경우 정확한 기업가치가 산정돼 있지도 않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신규 상장 종목들에 대해 단순히 기업 소개 정도에 불과한 분석 리포트를 내놓는다.

향후 전망이나 미래 가치, 성장성 등에 대해서는 커버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헷갈린다.

매수, 매도가 혼재돼 있다 보니 주가가 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오르락 내리막 주가가 형성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지 없이 매도 물량을 쏟아 낸다.

최근 신규 상장하는 종목들의 경우 첫 거래일 때 공모가 대비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더 높은 주가로 거래되기 때문에 기대수익 이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받는 경우가 많다.

손바뀜이 활발해 지면서 새내기 종목들은 미래 가치, 성장성 등 전통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아니라 단순히 투전판에 빠져 주가 급등락만 있는 ‘종목’으로 돌변한다.

개인투자자들의 폭탄 돌리기가 연속될 뿐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규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장 초기 주가가 요동을 치는데, 자칫 투자자들의 피해가 눈덩이 처럼 커질 수 있다”며 “상장 후 2~3분기 정도 실적을 어떻게 내놓는지 살펴보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