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결혼 후 친정은 가까울수록, 시가는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가나 처가 모두 가까울수록 좋다는 남성들의 의견과 다소 차이가 있어 주목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양가 부모와의 거리별 장단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는 자신의 집과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남성은 ‘같은 지역ㆍ도시’라고 응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다. ‘1시간 거리’ 22.7%, ‘상관없다’ 16.9%, ‘2시간 거리’ 11.2% 등이 그 뒤를 이어 가까운 거리가 좋다는 대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31.3%가 ‘가능한 멀리’라고 대답해 응답수가 가장 많았으며 ‘2시간 거리’가 22.3%, ‘상관없다’ 16.5%, ‘같은 지역ㆍ도시’ 14.4% 순이었다. 즉 여성들은 시댁에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선호하고 있었다.

‘결혼 후 자신의 부모는 어느 정도 거리에 거주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남녀가 모두 가까이 있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남성 응답자의 79.6%와 여성의 86.7%가 ‘최대한 가까이’(남 18.4%, 여 49.6%)와 ‘같은 지역/도시’(남 36.7%, 여 23.4%), ‘1시간 거리’(남 24.5%, 여 13.7%) 등으로 답했다.

반면 남성 7.9%, 여성 9.3%만이 ‘2시간 거리’(남 6.1%, 여 9.3%)와 ‘가능한 멀리’(남 1.8%, 여 0%) 등으로 답했고, ‘무관하다’는 남성 12.5%, 여성 4% 등이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과거에는 남녀 모두 시가와 처가 등이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기를 바랬다”며 “현재는 육아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심적으로 아이를 맡기기 편한 친정이나 처가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